주택용 저압 전기요금은 400kWh를 1kWh 넘기는 순간 청구액이 6,780원 늘어납니다. 9월 1일자로 하계 완화가 끝나 같은 350kWh에 1만 660원을 더 냅니다. 요금 산식을 복원해 보도치를 재현했고, 신청해야 받는 할인까지 정리했습니다.
📅 2026년 9월 14일 기준 · 직접 계산 · 협찬 없음
1kWh가 6,780원이 되는 자리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 전기요금 누진제
주택용 저압에서 400kWh를 1kWh 넘기면 청구액이 6,780원 늘어납니다.
400kWh까지 8만 3,530원이던 청구액이 401kWh에서 9만 310원이 됩니다. 그 1kWh의 값은 6,780원이고, 평소 단가 307.3원의 22배입니다. 전기를 22배 쓴 게 아니라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한 번에 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월 청구서가 8월보다 많이 나왔다면 대부분 사용량 때문이 아닙니다. 7~8월에만 적용되던 누진 완화가 9월 1일자로 끝나면서 구간 경계가 300/450kWh에서 200/400kWh로 돌아왔습니다. 사용량이 똑같이 350kWh여도 청구액은 1만 660원(17.8%) 늘어납니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깎을 수 있는 건 신청해야 깎입니다. 복지할인은 소급되지 않습니다.
9월 전기요금이 왜 더 나왔나요
하계 누진 완화가 8월 31일로 끝났기 때문입니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누진 구간 경계가 넓어집니다. 단가와 기본요금은 그대로이고 경계만 움직입니다.
| 1단계 | 2단계 | 3단계 | |
|---|---|---|---|
| 하계 (7/1~8/31) | 300kWh 이하 | 301~450kWh | 450kWh 초과 |
| 그 외 (9월~6월) | 200kWh 이하 | 201~400kWh | 400kWh 초과 |

사용량은 그대로인데 구간이 좁아져서 늘어난 금액입니다.
| 사용량 | 8월까지 | 9월부터 | 늘어난 금액 |
|---|---|---|---|
| 350kWh | 59,980원 | 70,640원 | +10,660원 (17.8%) |
| 400kWh | 72,860원 | 83,530원 | +10,670원 (14.6%) |
| 450kWh | 85,740원 | 108,050원 | +22,310원 (26.0%) |
| 500kWh | 110,280원 | 126,160원 | +15,880원 (14.4%) |
450kWh가 가장 크게 뜁니다. 하계에는 450kWh가 2단계의 마지막 지점인데, 9월부터는 3단계 한복판이 됩니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바뀌고 50kWh가 307.3원 단가를 받습니다.
⚠️ 검침일 때문에 9월 청구서에 8월 사용분이 섞입니다. 검침일이 매달 15일이면 8월 15일~9월 14일 사용분이 9월 청구서에 담깁니다. 그래서 “9월 요금”이 정확히 9월 사용분인 경우는 드뭅니다. 본인 검침일은 청구서 상단에 적혀 있습니다.
400kWh를 1kWh 넘기면 얼마가 더 나오나요
6,780원입니다.

400과 401 사이에 6,780원의 수직선이 있습니다.
| 항목 | 400kWh | 401kWh | 차이 |
|---|---|---|---|
| 기본요금 | 1,600원 | 7,300원 | +5,700원 |
| 전력량요금 | 66,920원 | 67,227원 | +307원 |
| 기후환경요금 | 3,600원 | 3,609원 | +9원 |
| 연료비조정요금 | 2,000원 | 2,005원 | +5원 |
| 부가세 + 기반기금 | 9,412원 | 10,174원 | +762원 |
| 청구액 | 83,530원 | 90,310원 | +6,780원 |
늘어난 6,780원 중 5,700원이 기본요금입니다. 실제로 더 쓴 전기 1kWh의 값은 307원인데, 기본요금 점프가 그보다 18배 큽니다.
사용량별 평균단가를 보면 구조가 드러납니다.
| 사용량 | 청구액 | 1kWh당 평균 |
|---|---|---|
| 100kWh | 16,120원 | 161.2원 |
| 200kWh | 31,220원 | 156.1원 |
| 300kWh | 57,760원 | 192.5원 |
| 400kWh | 83,530원 | 208.8원 |
| 401kWh | 90,310원 | 225.2원 |
| 600kWh | 162,370원 | 270.6원 |
200kWh 가구와 600kWh 가구의 1kWh 단가 차이는 1.73배입니다. 전기는 같은 전기인데 값이 다릅니다. 이게 누진제입니다.
이 사이트에서 다룬 다른 문턱들과 비교하면 성격이 분명해집니다. 23편(금융소득 2,000만원)과 24편(피부양자 2,000만원)은 1원 차이로 갈리는 문턱이었고, 30편(취득세 6~9억)은 경사로였습니다. 전기요금 400kWh는 문턱입니다. 그것도 기본요금이 4.6배로 뛰는 문턱입니다.
내 요금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다섯 줄이면 끝납니다.
① 기본요금 구간별 910 / 1,600 / 7,300원 중 하나
② 전력량요금 구간별로 쪼개서 120.0 / 214.6 / 307.3원 × kWh
③ 기후환경요금 9.0원 × 전체 kWh (2025년 기준값)
④ 연료비조정요금 5.0원 × 전체 kWh (2026년 3분기)
─────────────────────────────────────────
전기요금계 = ① + ② + ③ + ④
청구액 = 전기요금계 + 부가세 10% + 전력산업기반기금 2.7%
② 전력량요금은 구간별로 쪼갭니다. 450kWh를 썼다고 450 전부에 307.3원이 붙는 게 아닙니다.
450kWh 사용 시 (9월 기준)
200kWh × 120.0원 = 24,000원
200kWh × 214.6원 = 42,920원
50kWh × 307.3원 = 15,365원
─────────────────────────────
82,285원
이 산식이 맞는지 확인해봤습니다. 아주경제는 2026년 7월 13일 기사에서 하계 기준 **”450kWh를 넘자 전기료가 6,790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위 산식으로 하계 450kWh와 451kWh를 계산하면 8만 5,740원과 9만 2,530원이 나오고, 차이는 정확히 6,790원입니다.
주택용 고압은 단가가 더 쌉니다. 아파트 중 한전과 고압으로 계약된 단지가 해당합니다.
| 구간 | 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
|---|---|---|
| 200kWh 이하 | 730원 | 105.0원/kWh |
| 201~400kWh | 1,260원 | 174.0원/kWh |
| 400kWh 초과 | 6,060원 | 242.3원/kWh |
🔴 고압의 하계 구간 경계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저압과 같은 300/450일 가능성이 높지만 근거를 찾지 못해 싣지 않습니다.
⚠️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는 없어졌습니다. 월 200kWh 이하를 쓰면 2,000원을 깎아주던 제도인데, 2021년 7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었다가 2022년 7월 1일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약 910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이 할인이 있다고 쓴 글이 돌아다닙니다.
전기요금 계산기 (주택용)
한 달 사용량을 넣으면 기본요금부터 부가세·기반기금까지 전부 쪼개서 보여주고, 1kWh를 더 쓰면 얼마가 붙는지까지 계산합니다.
여기서 1kWh를 더 쓰면 –
계산에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산식 보기
주택용 저압·고압 단가와 기후환경요금 9.0원/kWh, 연료비조정요금 5.0원/kWh(2026년 3분기)를 적용했습니다. 부가세 10%는 원 미만, 전력산업기반기금 2.7%와 최종 청구액은 10원 미만을 버립니다.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복지할인·에너지바우처는 빼지 않은 금액이라 실제 고지서는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이 기기, 한 달에 얼마 더 나오나
누진제에서는 같은 기기라도 내가 원래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요금이 달라집니다. 소비전력은 제품 뒷면 라벨이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에 적힌 숫자를 그대로 넣으세요.
실질 단가 –
계산에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산식 보기
주택용 저압 기준입니다. 소비전력은 정격 소비전력이라 인버터 제품은 실제로 이보다 적게 씁니다. 내 제품의 정확한 값은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제도에서 모델명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깎을 수 있는 건 뭐가 있나요
여기가 이 글에서 제가 직접 계산해본 부분입니다.
복지할인은 있는데, 신청하지 않으면 적용되지 않고 소급도 안 됩니다.
| 대상 | 할인 | 하계(7~8월) 한도 |
|---|---|---|
|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 월 16,000원 한도 | 20,000원 |
| 국가유공자·5·18민주유공자 (1~3급 상이자) | 월 16,000원 한도 | 20,000원 |
| 독립유공자 | 월 16,000원 한도 | 20,000원 |
| 기초생활수급자 — 생계·의료급여 | 월 16,000원 한도 | 20,000원 |
| 기초생활수급자 — 주거·교육급여 | 월 10,000원 한도 | 12,000원 |
| 근로능력 있는 수급자 | 월 8,000원 한도 | 10,000원 |
| 다자녀 (자녀 3인 이상) | 월 30%, 16,000원 한도 | 동일 |
| 대가족 (가구원 5인 이상) | 월 30%, 16,000원 한도 | 동일 |
| 출산가구 (영아 3년 미만) | 월 30%, 16,000원 한도 · 신청 후 3년 | 동일 |
| 생명유지장치 사용 가구 | 월 30% (한도 표기 없음) | — |
🔴 차상위계층 한도는 출처가 8,000원과 10,000원 이상으로 엇갈려 싣지 않았습니다. 한전 123으로 확인하세요.
그런데 16,000원이라는 정액 한도는 많이 쓸수록 얇아집니다.

같은 16,000원인데 지우는 비율은 4.0배 차이입니다.
| 사용량 | 청구액 | 16,000원이 지우는 비율 |
|---|---|---|
| 200kWh | 31,220원 | 51.2% |
| 300kWh | 57,760원 | 27.7% |
| 400kWh | 83,530원 | 19.2% |
| 500kWh | 126,160원 | 12.7% |
51.2% ÷ 12.7% = 4.0배
200kWh를 쓰는 가구에서는 청구액의 절반을 지우지만, 500kWh 가구에서는 8분의 1만 지웁니다. 할인이 정액이고 요금은 누진이라서 생기는 구조입니다. 30편(취득세)의 생애최초 감면 200만원이 집값에 따라 12배 희석되던 것과 같은 형태입니다.
신청은 이렇게 합니다.
| 방법 | 창구 |
|---|---|
| 온라인 | 한전 홈페이지 / 모바일 / ‘슬기로운 전기생활’ |
| 전화 | 국번없이 123 |
| 방문·우편·FAX | 한전 지사 |
| 출산가구 | 주민센터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 |
신청하지 않은 기간은 소급되지 않습니다. 한전이 관계기관 자료로 미수혜 가구를 찾아내고 있다고는 하지만, 기다릴 일이 아닙니다.
에너지바우처는 얼마를 주나요
1인 가구 연 29만 5,200원부터입니다.
| 가구원 수 | 연간 총액 | 하절기분 |
|---|---|---|
| 1인 | 295,200원 | 40,700원 |
| 2인 | 407,500원 | 58,800원 |
| 3인 | 532,700원 | 75,800원 |
| 4인 이상 | 701,300원 | 102,000원 |
300kWh를 쓰는 가구의 월 청구액이 5만 7,760원이니, 1인 가구 지원액은 약 5.1개월분, 4인 가구는 약 12.1개월분에 해당합니다.
| 항목 | 내용 |
|---|---|
| 대상 |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이면서, 세대원 중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한부모가족·소년소녀가정·다자녀 세대에 해당 |
| 신청 기간 | 2026년 6월 15일 ~ 12월 31일 |
| 신청처 |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
| 사용 기간 | 2026년 7월 1일 ~ 2027년 5월 31일 |
| 하절기 | 7/1~9/30 |
| 동절기 | 10/1(가상카드)·10/3(실물카드) ~ 2027/5/31 |
신청 기간이 12월 31일까지입니다. 하절기분은 9월 30일에 사용 기간이 끝나지만, 동절기분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2026년에 전기요금이 올랐나요
주택용 요금은 2026년 들어 인상된 적이 없습니다.
1분기·2분기·3분기 모두 동결이었고, 연료비조정단가는 상한인 +5.0원/kWh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뉴스는 2026년 6월 보도에서 **”가정용 13분기, 산업용 7분기 연속 동결”**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니 9월 청구서가 늘었다면 요금 인상이 아니라 둘 중 하나입니다. 하계 완화가 끝났거나, 사용량이 늘었거나.
🔴 2026년 4분기(10~12월) 연료비조정단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통상 9월 하순에 결정됩니다. 바뀌면 이 글의 계산이 전부 움직이므로 발행 시점에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참고로 요금 논의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아주경제는 2026년 9월 14일 보도에서 한전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5년치 전기요금 25조원(삼성 20조·SK 5조)을 선납받는 방안을 제안했다가 양사가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2년 만기 국고채보다 높은 이자를 반기마다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조건이었고, 양사는 반도체 업황 변동과 설비투자 부담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 이 25조원을 가정용 전기요금과 비교해 읽으면 안 됩니다. 산업용 대량 수요자의 5년치 선납 제안이고, 가정용 요금 결정과는 주체도 대상도 기간도 단계도 다릅니다. 이 글이 25조원과 6,780원을 같은 문장에 놓지 않는 이유입니다. 한전·삼성·SK의 공식 확인이 없는 단독 보도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400kWh를 1kWh 넘기면 요금이 얼마나 늘어나나요? 주택용 저압 기준 6,780원 늘어납니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뛰는 몫이 5,700원이고, 나머지는 전력량요금·부가세·기금입니다. 그 1kWh의 값은 평소 단가 307.3원의 22배입니다(2026.9.14 자체 계산).
Q. 9월 전기요금이 갑자기 늘었는데 요금이 오른 건가요? 아닙니다. 2026년 주택용 요금은 1~3분기 모두 동결입니다. 7~8월에만 넓어졌던 누진 구간이 9월 1일자로 200/400kWh로 돌아온 것입니다. 사용량이 같아도 350kWh 기준 1만 660원, 450kWh 기준 2만 2,310원 늘어납니다.
Q. 전기요금 할인은 신청해야 받나요? 신청해야 받습니다. 한전 홈페이지·모바일·123·지사 방문 중 하나로 신청하고, 신청하지 않은 기간은 소급되지 않습니다. 출산가구는 주민센터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로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Q. 200kWh 이하로 쓰면 2,000원 깎아주는 할인은 아직 있나요? 없습니다.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는 2021년 7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었다가 2022년 7월 1일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약 910만 가구가 영향을 받았고, 취약계층 지원은 별도로 유지됩니다.
전기요금 누진제 정리
- 400kWh에서 1kWh 더 쓰면 청구액 +6,780원 (그중 기본요금 점프가 5,700원)
- 그 1kWh의 값은 평소 단가의 22배
- 9월 1일자로 하계 완화 종료 — 같은 350kWh에 1만 660원(17.8%) 더
- 가장 크게 뛰는 건 450kWh, 26.0%
- 200kWh 가구와 600kWh 가구의 1kWh 평균단가 차이 1.73배
- 복지할인 16,000원이 지우는 비율 200kWh 51.2% ↔ 500kWh 12.7% (4.0배)
- 신청하지 않으면 소급되지 않습니다
- 에너지바우처 1인 29만 5,200원 ~ 4인 이상 70만 1,300원, 신청 12월 31일까지
- 필수사용량 보장공제는 2022년 7월 폐지 — 아직 있다고 쓴 글이 많습니다
- 2026년 주택용 요금은 1~3분기 모두 동결
전기요금 누진제, 다음 확인 시점
2026년 10월 초 —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 발표를 확인해 갱신하겠습니다. 2026년 12월 — 기후환경요금 2026년 단가, 2027년 요금표, 에너지바우처 2027년 지원액과 신청 기간을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연료비조정단가가 바뀌면 이 글의 표 네 개가 전부 바뀝니다.
※ 이 글은 계산 방법을 설명하는 정보 글입니다. 실제 청구액은 계약종별·검침일·할인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확한 금액은 청구서 또는 한전(123)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글은 협찬·제휴·수익 링크가 없습니다. 특정 절전기기나 업체를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