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을 리볼빙으로 넘기면 3년 뒤에도 원금 6만 7천원이 남고 수수료로 44만원을 냅니다. 잔액에 비율을 곱하는 구조라 갚는 속도가 매달 느려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계산했습니다.
📅 2026년 9월 기준 · 직접 계산 · 협찬 없음

리볼빙의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끝나지 않는 구조입니다.
결론부터 — 리볼빙 최소결제
리볼빙의 문제는 금리가 아니라 구조입니다.
300만원을 약정결제비율 10%, 수수료율 연 18%로 리볼빙에 넘기면 3년 뒤에도 원금 67,585원이 남습니다. 그동안 낸 수수료는 439,862원입니다.
연 18%라는 숫자보다 무서운 건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리볼빙이 뭔가
이번 달 결제할 금액의 일부만 내고, 나머지를 다음 달로 넘기는 서비스입니다.
정식 명칭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입니다. 넘긴 금액에는 수수료가 붙습니다.
| 항목 | 2026년 기준 |
|---|---|
| 평균 수수료율 | 연 16~18% |
| 최고 수수료율 | 연 19.9~19.95% |
| 법정 최고금리 | 연 20% |
| 리볼빙 이월잔액(2026년 6월) | 6조 7,288억원 |
여신금융협회 기준. 이월잔액은 2026년 3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최고 수수료율이 법정 최고금리 바로 아래입니다. 신용점수가 낮을수록 19% 안팎이 적용됩니다. <br>
🔍 핵심은 “잔액의 10%”입니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약정결제비율 10%는 “매달 원금의 10%씩 갚는다”가 아닙니다. **”남은 잔액의 10%”**입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 계산해보겠습니다.
1개월차 잔액 3,000,000 → 원금 결제 300,000 → 잔액 2,700,000
2개월차 잔액 2,700,000 → 원금 결제 270,000 → 잔액 2,430,000
3개월차 잔액 2,430,000 → 원금 결제 243,000 → 잔액 2,187,000
...
갚는 금액이 매달 줄어듭니다. 잔액에 0.9를 계속 곱하는 구조라, 수학적으로는 0에 가까워질 뿐 절대 0이 되지 않습니다.
원금의 10%씩 갚는 구조였다면 10개월이면 끝났을 일입니다.
3년치를 계산해봤습니다
300만원 · 결제비율 10% · 수수료율 연 18%(월 1.5%)
| 경과 | 남은 잔액 | 그 달 청구액 | 누적 수수료 |
|---|---|---|---|
| 시작 | 3,000,000원 | 345,000원 | 0원 |
| 6개월 | 1,594,323원 | 183,347원 | 210,852원 |
| 12개월 | 847,289원 | 97,438원 | 322,907원 |
| 24개월 | 239,299원 | 27,519원 | 414,105원 |
| 36개월 | 67,585원 | 7,772원 | 439,862원 |

파란 선이 남은 빚, 주황 선이 그동안 낸 수수료입니다. 둘 다 단위는 원이라 같은 축에 놓았습니다.
첫 달 청구액이 345,000원입니다. 300만원을 써놓고 34만 5천원만 내면 되니까 당장은 편합니다.
그런데 2년 뒤에도 23만원이 남아 있고, 수수료로 41만원을 냈습니다.
약 19~20개월째, 그동안 낸 수수료가 남은 원금을 넘어섭니다. 19개월 시점에 잔액 405,255원·누적 수수료 389,212원이고, 20개월에는 잔액 364,730원·누적 수수료 395,290원으로 뒤집힙니다.
청구액도 같이 줄어든다는 게 함정입니다. 매달 내는 돈이 작아지니 부담이 준 것처럼 느껴지는데, 실제로는 원금을 갚는 속도가 같이 느려지고 있는 겁니다.
총비용은 얼마인가
24개월간 리볼빙을 유지했을 때
갚은 원금 3,000,000 − 239,299 = 2,760,701원
낸 수수료 = 414,105원
─────────────────────────────────────────────────
2년간 실제 지출 = 3,174,806원
남은 빚 = 239,299원
300만원을 쓰고 2년간 317만원을 냈는데, 아직 24만원이 남아 있습니다.
일시불로 냈다면 300만원으로 끝날 일입니다. 차액 41만원이 리볼빙 비용입니다.
리볼빙 잔액·수수료 계산기
최소결제는 잔액의 일정 비율이라, 잔액이 줄면 결제액도 같이 줄어 끝이 안 납니다.
실제 지출 – — 그런데 빚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계산에 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계산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계산식 보기
매달 잔액 × 결제비율을 원금으로 갚고, 잔액 × (연 수수료율 ÷ 12)를 수수료로 내는 구조로 계산했습니다. 실제 카드사는 이용대금·최소결제 하한·연체 여부에 따라 달라지고, 신규 사용액이 더해지면 잔액은 줄지 않습니다. 법정 최고금리는 연 20%입니다.
결제비율을 올리면 얼마나 달라지나
같은 300만원, 수수료율 18%, 24개월 시점 비교
| 결제비율 | 24개월 뒤 잔액 | 24개월 누적 수수료 |
|---|---|---|
| 10% | 239,299원 | 414,105원 |
| 20% | 14,167원 | 223,937원 |
| 30% | 575원 | 149,971원 |
| 50% | 사실상 0원 | 90,000원 |
원 단위 반올림. 계산식은 제작 메모에 있습니다.

비율을 올리는 것만으로 수수료가 이만큼 줄어듭니다. 앱에서 바로 바꿀 수 있습니다.
10%에서 20%로만 올려도 수수료가 46% 줄어듭니다. 24개월 뒤 남는 잔액도 23만원에서 1만 4천원으로 내려갑니다.
결제비율은 대부분 앱이나 고객센터에서 바로 조정 가능합니다. 당장 전액을 갚기 어렵다면, 비율부터 올리는 게 가장 빠른 조치입니다.
빠져나오는 순서
① 신규 이용을 먼저 멈춥니다 리볼빙이 켜져 있으면 새로 쓰는 금액도 계속 이월됩니다. 잔액이 줄지 않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② 결제비율을 올립니다 위 표대로 효과가 즉시 나타납니다. 감당 가능한 선까지 올리세요.
③ 여유자금이 생기면 선결제합니다 리볼빙 잔액은 수시로 미리 갚을 수 있습니다. 잔액이 줄면 다음 달 수수료가 바로 줄어듭니다.
④ 더 싼 자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연 18%보다 낮은 금리의 대출이 가능하다면 총비용이 줄어듭니다. 다만 빚을 빚으로 옮기는 것이므로, 총액이 늘어나지 않는지 반드시 계산하고 결정하세요.
⑤ 감당이 안 되면 상담 창구를 이용합니다 신용회복위원회 등 공적 채무조정 창구가 있습니다. 연체가 시작되기 전에 상담하는 편이 선택지가 넓습니다.
리볼빙 최소결제에서 자주 틀리는 것 4가지
① “10%씩 갚는다”고 생각한다
잔액의 10%입니다. 매달 갚는 금액이 줄어듭니다.
② 청구액이 줄어드는 걸 좋은 신호로 본다
원금 상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③ 설정된 줄 모른다
카드 발급이나 이벤트 과정에서 본인도 모르게 설정된 경우가 있습니다. 명세서에서 확인해보세요.
④ 신용점수 영향을 모른다
🔴 리볼빙 이용은 신용평가에서 부정적으로 반영되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평가사·개인 조건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영향은 신용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하세요.
리볼빙 최소결제 정리
- 리볼빙은 잔액에 비율을 곱하는 구조 — 갚는 속도가 매달 느려집니다
- 300만원·10%·연 18% → 3년 뒤에도 원금 6만 7천원이 남습니다
- 24개월 누적 수수료 414,105원
- 결제비율을 10%→20%로 올리면 수수료가 46% 줄어듭니다
- 순서는 신규 이용 중단 → 비율 상향 → 선결제
- 평균 수수료율 연 16~18%, 최고는 법정 최고금리 바로 아래
리볼빙 최소결제, 다음 확인 시점
2026년 12월에 카드사별 수수료율과 이월잔액 추이를 확인해 갱신하겠습니다. <br>
※ 이 글은 계산 방법을 설명하는 정보 글이며, 투자 권유나 세무·법률 자문이 아닙니다. 실제 적용 시점의 세율·요율과 개인의 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계산 기준일은 상단에 표기했습니다.
※ 이 글은 협찬·제휴·수익 링크가 없습니다. 직접 계산한 내용만 적었습니다.